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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9일 14:19 경기=권현수 기자

광명시 "시민참여 탄소중립형 도시재생" 우수성 입증...행안부 장관상

원도심 대상 지속적 도시재생 추진, "그린라이트 광명" 브랜드로 청사진 제시

경기 광명시는 시민참여 탄소중립형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입증하며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 도시환경·경관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광명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단순한 도시환경 개선을 넘어,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기후위기 대응까지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18년 광명5동 너부대공원 일원(6만6900㎡)을 시작으로 광명3동(13만1300㎡), 광명7동(7만8400㎡), 광명5동(5만2900㎡), 철산2동(13만3000㎡), 소하2동(44만1500㎡) 등 원도심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광명형 도시재생의 핵심은 '시민참여'와 '탄소중립'이다. 시는 '광명시 도시재생 총괄기획단',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광명시 도시재생 추진단'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의제를 발굴하고, 민관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협치 거버넌스를 운영했다. 또한 현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교육, 회의, 축제 등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마을 숲과 텃밭 조성, 에너지 효율 개선 집수리, 탄소중립형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기반도 구축했다.

박승원 시장은 "도시재생의 진정한 가치는 시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접목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4일 강원 삼척시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대상을 공식 수상한다. 이어 26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서 광명형 도시재생 정책브랜드인 '그린라이트(Green Light) 광명'을 선보이며,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 청사진을 공유한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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