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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02일 13:28 배한님 기자

넥스트증권, 50년 전통 미국 증권사와 맞손…미국 진출 본격화

넥스트증권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증권사 시버트(Siebert Financial Corp.)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버트는 미국 증권가에서 5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온 나스닥 상장 종합증권사로 브로커리지·투자자문·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넥스트증권의 AI(인공지능)·콘텐츠 기반 플랫폼 기술과 시버트의 금융 인프라 및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넥스트증권은 미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적 기반을, 시버트는 자사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넥스트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넥스트증권의 기술에 시버트의 금융 인프라 역량을 더해 금융 투자 경험을 재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게비아 시버트 대표는 "금융의 미래는 투자자에게 기술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다"며 "넥스트증권과의 협력은 시버트의 플랫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AI 기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버트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다"고 했다.

한편, 넥스트증권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AI·콘텐츠 기반 신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내 미국 현지법인인 '넥스트마켓(Next Markets Corp.)'을 설립해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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