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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03일 15:43 정진솔 기자

충북 군부대 일부서 장병 100여명 식중독 증상 호소…역학조사 착수

충청북도에 있는 군부대 곳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보은군 장안면에 있는 한 육군부대에서 장병 3명이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청주·괴산·증평 등 도내 다른 부대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병 3명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날 오후 현재까지 군 장병 100여명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전날 이들 부대에 보급된 음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충북 지역에서는 공군 등 대규모 부대가 밀집해 있어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시군 보건소와 연계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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