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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0일 10:48 김지은 기자

與정청래 "냉부해 재밌게 봤어…시래기 소재 K푸드, 정겨웠다"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 세계가 K 콘텐츠에 환호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K푸드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냉장고를 부탁해'를 두고 하도 말이 많이 나와서 말을 드려볼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1990년대 이미 현대자동차를 팔아서 번 돈이나 '쥬라기공원' 영화를 만들어 번 돈이나 똑같은 돈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은 문화 산업에 있다고 했다"며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은 우수한 국민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하면서 집권 이후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말라는 문화 예술 정책 대전환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류의 대통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투 동막골' 같은 가위질 하지 않는 작품이 나오면서 합류가 급물살을 탔다"며 "지금 K컬처 위력은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수출을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저도 '냉장고를 부탁해'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봤다"며 "대통령께서 'K컬처 핵심은 K푸드가 아니겠느냐'며 시래기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이 저는 더 정겨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래기는 그냥 하찮은 식료품 정도로 생각했던 저였는데 이렇게 훌륭한 K푸드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은 평화가 힘이고 문화가 힘"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문제로 이렇게 전 세계가 공감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할퀴는 발언을 하고 대통령을 폄훼하려는 자세는 실제로 공감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렇게 계속 문화의 힘을 강조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을 폄훼해서 얻을 이익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새로운 문화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그렇게 딴지를 걸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화이팅하면서 문화 강국 면모를 계속 보여야 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이재명 정부, 민주당을 믿고 문화의 힘으로 문화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전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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