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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4일 18:36 김성은 기자

野 "김현지, 경기동부연합 연관" 주장에 대통령실 "5공때도 안먹힐 프레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경기동부연합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대통령실은 "5공(5공화국) 때도 안 먹힐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이 있는지 질문에 대해 "일종의 종북몰이 의혹에 대해 묻는 것인가. 정쟁 관련 사안을 대통령실에서 답변 드리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부속실장이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동부연합은 1980년대 만들어진 NL(민족해방) 계열 운동권 정치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변인은 "5공 때도 안 먹힐 프레임"이라며 "거짓말을 하더라도 정성이 필요한데 정성도 부족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실장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 여부에 대해 김 대변인은 "여러 번 말한 것 같은데 대통령의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국회에서결정하는 바에 따르겠고 국회가 나오라고 결정하면 당연히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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