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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0일 09:54 경기=권현수 기자

경기도교육청 "AI 하이러닝" 인지도 상승…맞춤형 교육 공감대 확산

AI 기반 맞춤형 학습, 미래교육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아

경기도교육청이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Hi-Learning) 기반 맞춤형 교육에 대한 인지도와 정책 우선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1일부터 15일까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508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학생 8828명·학부모 3033명·교직원 3345명 등 총 1만52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민 대상 경기교육 주요 정책 인지도 조사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인지도는 지난 5월 40%에서 9월 43%로 3%포인트 상승했다. 정책 내용을 '잘 알고 있다'는 적극 인지 응답도 같은 기간 7%포인트 늘었다.

교육 구성원별 인지도 상승 폭은 뚜렷했다. 학생은 40%에서 58%로 18%포인트, 학부모는 41%에서 69%로 28%포인트 상승했다. 교직원 인지도는 이미 높은 수준인 94%에서 97%로 올랐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 급증이 눈에 띄었다.

미래사회 대응을 위한 경기교육 핵심 정책 1순위로는 도민이 경기인성교육(34%)을, 학생은 자율선택급식(19%)을, 학부모는 학력 향상 교육과정(29%)을 꼽았다. 교직원은 도민과 마찬가지로 경기인성교육(24%)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은 도민·학생·학부모 모두가 꼽은 정책 우선순위 3위에 올랐다. 인지도 상승과 함께 정책 중요도에서도 상위권으로 진입한 셈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필수 과제"라며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도민 ±2.52%포인트, 학생 ±1.04%포인트, 학부모 ±1.78%포인트, 교직원 ±1.66%포인트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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