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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0일 13:14 노수윤 기자

SNT다이내믹스·SNT모티브 ADEX서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 등 신형제품 선보여

SNT그룹의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신형제품을 선보였다.

SNT다이내믹스는 △1700마력급 중(重)전차용 국산 파워팩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국산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EDU) △전동화 차축(e-Axle)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3포열 20㎜ 터렛형 기관총체계(TGS) △12.7㎜ K6 중기관총을 전시했다.

EDU와 e-Axle은 차세대 전동화 전술차량 등에 적용 가능한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EDU는 배터리에서 구동계로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으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전기차인 볼트(Bolt)에 공급했고 16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e-Axle은 모터와 감속기, 차동장치 등을 일체형 구조로 통합설계한 친환경·고효율의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은 세계 최초 전진 6단·후진 3단 1700마력급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을 결합한 전차의 심장이다. 2024년 튀르키예 알타이(Altay) 전차용으로 수출을 시작했고 내년부터 K2 전차 4차 양산에 적용할 예정이다.

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는 해병대 상륙작전용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무기체계다. 해상 및 긴급 공중수송이 가능하도록 경량화했다.

SNT모티브는 세계적인 총기·총탄 업체와의 글로벌 협력 추진에 집중한다.

먼저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K)와 MOU를 체결하고 HK사의 우수한 총기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콜트(Colt)사와 업무협약을 하고 콜트사의 'MK.47 고속유탄기관총'과 국군의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개발 시제품을 동시에 선보여 미래 군 전력 개선을 위한 글로벌 기술력 확보를 알릴 계획이다.

그동안 해외 방산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훈련용 탄제조업체인 UTM사와 '훈련용 UTM탄 사격체험부스'도 공동운영한다. 사격체험부스에서는 △K2C1 소총 △K15 기관총 △P10C 권총의 작동부를 변경해 훈련용 공포탄과 모의탄을 사격할 수 있다.

SNT 관계자는 "SNT가 보유한 정밀기계 기술력과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및 차세대 정밀 전자제어 기술력 융·복합 등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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