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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7일 18:09 김성은|쿠알라룸푸르( 기자|기자

"K-푸드 전도사" 김혜경 여사···"우리 과일 경쟁력 자랑스러워"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K-푸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25 K-프레시 푸드 유니버스 말레이시아(2025 K-Fresh Food Universe Malaysia)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신선식품과 김치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알리고 한류와 연계한 K-푸드의 세계 진출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여사는 한국산 포도, 배, 사과, 딸기, 귤, 키위, 고구마, 파프리카 등을 소개하는 부스들을 둘러보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측으로부터 수출 확대 노력과 현지 시장 반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다양한 품목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며 "쿠알라룸푸르지사 측은 '맛과 품질로 경쟁하고 있으며 특히 아삭아삭한 식감의 과일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과일의 천국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아에서 우리 과일이 경쟁력을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새로운 판로 개척과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애쓰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 부대변인은 또 "행사장을 둘러보던 김혜경 여사는 한복을 입고 방문한 현지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했다.

김 여사는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K-푸드가 아세안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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