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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9일 16:11 경기=이민호 기자

수능 응시 16.3만명 "전국 최다"…경기도교육청 "무결점 수능" 총력

경기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무결점 시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내 수능 응시자는 전국 수험생의 29.5%에 달하는 16만3600여명이며 지난해보다 9993명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19개 시험지구에서 350개 시험장교, 6268개 시험실을 확보하고 '무결점 수능'을 위한 빈틈없는 준비 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지난 23일과 24일 수능 시험장 운영 및 상황별 대처 방안을 위해 담당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오는 31일에는 '부정행위 예방 대책반 협의회'를 열고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최종 점검한다.

이어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는 도내 원서접수교 교감과 3학년 부장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수험생 유의사항 및 부정행위 예방 교육을 집중 실시,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수험생 관리도 병행한다. 모든 수험생은 11월12일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본인의 시험장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단, 예비소집일에는 시험장 건물 출입이 통제된다. 도교육청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누리집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수능 당일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도교육청은 11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2026 수능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시험 관리, 문답지 운송·보관 점검, 비상 상황 대처 등 수능 시행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김영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만큼, 편안하고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모든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수능 시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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