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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 11:19 김건우 기자

씨앤씨인터, 글로벌 투자 전문가 존 제노비스 선임 "로드 키운 노하우 흡수"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사를 통해 아시아·미주·유럽 등 소비재 시장에서 브랜드 라이선스, ODM, 온라인 유통망 확대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존 제노비스는 새롭게 창설되는 브랜드 지원 그룹의 수장을 맡아 고객사의 해외 진출 지원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보다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아시아·미주·유럽 등 소비재 시장에서 브랜드 라이선스·ODM·온라인 유통망 확대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노비스 상무이사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명품·소비재 분야 투자 및 브랜드 경영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로드를 창업하여 엘프 뷰티(e.l.f. Beauty)에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에 매각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는 초기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해외 시장 확대에 공헌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는 원럭셔리그룹(OLG) 파트너로 활동하며 럭셔리 브랜드에 투자하며 관련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노비스 상무이사의 합류로 회사 차원의 협력도 기대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인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OLG와 공동 운용 펀드(Co-GP)를 조성해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휴먼레이스에 투자한 인연이 있다. OLG는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유명인사 및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제노비스의 합류를 씨앤씨인터내셔널이 ODM 제조사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 화장품 그룹으로 변화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로드를 창업하고 성장시킨 노하우가 접목되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고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최적의 인물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K뷰티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사업이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파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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