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11월 05일 12:37 김경렬 기자

현대차증권 누적 영업익 44.7%↑…"본업경쟁력 강화, 주주가치 집중"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4.7% 증가한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22억원으로 같은 기간 45.9% 늘었다.

현대차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100억원이 넘는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수치다.

현대차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투자은행(IB)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리테일 부문은 거래대금 회복과 VIP자산관리(WM) 채널 강화를 통해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IB 부문은 부동산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인프라, ESG금융, 항공물류 등 비부동산 영역으로 금융주선 범위를 확대해 순영업수익이 50% 이상 증가했다. S&T 부문은 채권 중개, 인수 영업을 확대했다.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월 말 기준 5.1%. 전년 말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했다. ROE는 현대차증권이 밸류업 계획 발표 당시 목표했던 '올해 3분기 기준 4%'를 웃돌았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초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 등 경영진 10명이 참석한 'CEO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기업설명회'를 시작으로 한국IR협의회 기업 분석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162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증 결과 초과청약률 102.8%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같은 달 상환전환우선주(RCPS) 704만주 전량을 매입·소각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1~3분기 실적은 밸류업 로드맵 이행을 통해 본업 경쟁력이 체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밸류업 계획에 맞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자본 효율화 전략을 중심으로 ROE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주가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일(지난 1월 16일·6510원) 대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지난 7월 18일까지 64.8% 상승했다. 이후 하락해 현재 8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