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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7일 14:09 안채원|정진솔 기자|기자

내란 특검, 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영장 청구…직무유기 등 혐의

박지영 특검보는 7일 특검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금일 오후 2시8분쯤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해 정치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유기, 위증, 증거인멸,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간 조 전 원장을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조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3일 저녁 9시쯤 계엄 선포 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곧바로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혐의, 국민의힘 측에 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행적이 담긴 국정원 CCTV 영상을 제공한 혐의, 헌법재판소에 국회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전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내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파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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