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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17:28 배규민|이창섭 기자|기자

"혁신은 사람의 본질에서 시작"…"2025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성료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후원하는 '2025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영예의 대상인 경영혁신대상은 김기홍 JB금융지주회장이 수상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은 KB국민은행의 'KB 화상상담 서비스'가 받았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은 부문별로 △우리은행 △삼성생명 △한화손해보험 △한국투자증권 △BC카드 △SBI저축은행 △신협중앙회가 수상했다. 디지털 혁신상은 현대해상이, ESG혁신상은 NH농협은행이 받았다.

이효택 심사위원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지만,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혁신이 금융의 효율성과 안정성, 소비자 편익 향상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중심으로 심사했다"며 "수상작들은 사람을 향한 금융, 즉 금융의 본질로 돌아간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을 수상한 박병곤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은 "'고객이 머무는 곳이 곧 은행'이라는 생각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평생 파트너로 함께하는 KB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지방은행으로서 한계가 분명하지만,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며 "그 과정이 결과적으로 시장에서는 혁신으로 비쳐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은 본질적으로 포용금융을 지향해야 하지만 동시에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반적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금융혁신은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정부도 시장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제도 개선과 소통을 통해 혁신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이사는 "금융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플랫폼이자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술혁신이 가속화될수록 기본과 신뢰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 머니투데이는 신뢰 위에 선 금융 혁신의 발전된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파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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