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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14:26 세종=김사무엘 기자

가스공사 3분기 영업이익 11.5% 감소한 3890억원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감소한 389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4% 감소한 6조3722억원, 당기순이익은 44.1% 줄어든 868억원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6조735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조6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 10.9% 감소했다. 판매물량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판매단가가 떨어지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는 영업이익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외사업장 영업이익은 2979억원으로 지난해(299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가 하락으로 호주 GLNG 사업 실적이 크게 줄었으나 모잠비크 FLNG 사업 등이 개선되면서 손실을 만회했다.

3분기 말 기준 민수용 미수금은 14조182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0.96%(1351억원) 증가했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폭은 둔화했다. 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한 원가보다 판매가격이 낮으면 이를 미수금으로 반영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가스요금에는 원료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계속 누적되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로 미수금 상승폭은 둔화하는 중이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파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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