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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16:22 김경렬 기자

KT&G·HD현대중공업 "종합대상"…머니투데이 2025 IR대상 성료

'머니투데이 주주친화대상-2025 IR 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4층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한국거래소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KT&G와 HD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종합대상을 받았다. 업종·부문별로 최우수상 7개사, IR파트너상 1개사, 공로상 1개사 등이 수상했다.

업종별 최우수 IR 기업은 △IT/코스닥부문: ISC △내구소비재 부문: 기아차 △경기소비재부문: 넥센타이어 △필수소비재부문: 삼양식품 △지주부문: 신한금융지주 △금융투자부문(대): NH투자증권 △금융투자부문(중소): DB증권 등이다. 이어 IR 파트너상은 삼정KPMG, 공로상은 키움 리서치센터가 받았다.

종합대상을 받은 KT&G는 주주환원 정책과 투명한 소통을 바탕으로 주주 친화 경영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T&G는 지난 4년간 2조4000억 규모의 배당과 1조2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했다.

이상학 KT&G 총괄부문장 수석 부사장은 "주주 친화 경영할 때나 주주 환원 정책을 할 때 공시를 하면서, 그 개혁을 성실히 이행했고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자본시장에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제에 이바지되는 기업이 되도록 경영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IR 활동을 전개해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HD현대미포와 합병하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설명해 시장 신뢰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성기종 HD현대 IR총괄 전무는 "올해까지 주가가 많이 올라 평가차익으로 많은 보답을 해드렸기 때문에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찾아가는 IR을 모토로 해왔는데 더 주주 친화적인 IR로 발전시키겠다. 앞으로도 배당 등 여러 주주 친화 활동을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정규일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시장과 기업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예측하기 어렵게 변화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일수록 투명한 기업 경영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정보 비대칭 문제가 줄어들어서 주가가 본질 가치에 수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는 "주주 환원에 대해 예전보다 더 각별히 신경을 쓰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시장 밸류 전망은 밝다.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IR에 대한 소중함도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시장이 좋아지면 기업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주식시장의 자금 조달이 활발해져 투자가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머니투데이는 우리 상장사들이 시장에 알려지고 이에 대해 미디어가 본질적인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파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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