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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시장 돌진 운전자, 가속 페달 밟았다…블랙박스 확인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4일 오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블랙박스에 사고 당시 A씨가 가속페달을 밟는 장면이 찍혔다. A씨가 블랙박스를 구매 후 설치했고 사고 당시 그의 발언은 녹음되지 않았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상 브레이크 제동등도 들어오지 않은 장면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부천오정경찰서에서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로 이송해 수사 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사상자가 많은 대형 사고인 점이 고려됐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55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톤 트럭을 몰다 약 150m 돌진해 시민들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사상자 21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은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가 음주 및 약물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상인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전통시장 보행자 안전 개선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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