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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큐브엔터, 아이들 활동 공백 중국 성과로 상쇄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14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으로 501억원, 영업손실로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큐브엔터의 메인 아티스트인 'i-dle(아이들)'이 4분기 일본 앨범 및 투어를 위한 준비기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신인 보이그룹 '나우즈(NOWZ)'에게 투입된 제작, 마케팅 비용의 인식, 종속회사 영업손실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지역 매출은 대폭 상승했다. 전년 동기 19억원을 기록한 중국 매출은 올 3분기에는 45억원을 기록하며 약 133%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 역시 115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1년간 달성한 95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MD매출 역시 지난해 연간 매출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당사 MD매출은 컨텐츠 매출 항목으로 공시되고 있다. 3분기 누적 컨텐츠 매출은 66억이며, 지난해 연간 컨텐츠 매출은 68억이다"며 "컨텐츠 매출 항목에 함께 포함된 일부 유튜브 컨텐츠 매출을 제외하면 실제 MD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분기는 메인 아티스트인 i-dle(아이들)이 4분기 일본 투어 및 앨범 준비기간을 가지면서 단체 활동을 잠시 쉬었다"며 "당사 신인 그룹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결과로 매출이 감소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i-dle(아이들)의 국내외 음반활동 및 월드투어 등 단체활동이 재개될 예정이고, 현재 회사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나우즈(NOWZ) 역시 초동 음반 판매량과 SNS 팔로워 수 등으로 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룡 기자 info@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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