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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스닥 투자·월배당…PLUS차이나항셍테크위클리타겟커버드콜 상장
 한화자산운용은 PLUS차이나항셍테크위클리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PLUS차이나항셍테크위클리타겟커버드콜 ETF는 중국 대표 혁신 성장주 30개 종목이 담긴 ‘중국판 나스닥’ 항셍테크 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매월 말 분배금이 지급되는 월 배당 상품으로 연 15%(월 1.25%) 수준의 분배금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약 20% 수준으로 가져가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지수 상승에 80%가량 참여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항셍테크 지수 옵션이 월간 단위로만 존재했지만, 지난해 9월부터 주간 단위 옵션이 생기며 상대적으로 낮은 옵션 비중으로도 상승 참여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월간 대비 주간 옵션이 행사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차이나항셍테크위클리타겟커버드콜 ETF 차별점으로 ‘미국 대표 시장 지수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들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오르내림이 심할수록 콜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가치인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항셍테크 지수는 S&P500, 나스닥100과 같은 미국 주요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커 콜옵션을 매도할 때 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항셍테크 지수의 비중 상위 10개 종목은 알리바바, SMIC, 텐센트, 넷이즈, 메이탄, BYD, 샤오미, 징동닷컴, 콰이쇼우, 바이두 등이다. 최근 중국 당국은 과거 강력한 반독점 규제로 빅테크 기업들을 압박했던 것과 달리, 최근 경기 부양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증시 밸류에이션도 2020년에 비해 낮다. 지난달 31일 기준 항셍테크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9.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8배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기술 주도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중은 중국 시장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PLUS 차이나항셍테크위클리타겟커버드콜 ETF는 중국의 혁신 기업에 투자하면서 주간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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