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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연·은·인듐,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매년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세계 5위 이내)인 국내 기업 상품을 대상으로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국내 시장 규모 2배 이상, 수출 규모 연간 500만 달러 이상 등이 조건이다. 앞으로 7년 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큰 제품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한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아연 △연 △은 △인듐 △안티모니 등 총 5개로 늘어났다. 특히 아연은 20년 넘게 세계일류상품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아연과 연 생산량에서 모두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은은 매년 2000톤 가량 생산한다. 고려아연은 중국을 제외했을 때 세계 1위 인듐 생산 기업(점유율 9%)이기도 하다. 안티모니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판매량이 전년비 약 27% 증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초금속부터 귀금속, 전략광물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며 "정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걸맞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산업 필수소재들을 차질 없이 생산함으로써 대한민국 자원 안보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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