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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8일 15:11 부산=노수윤 기자

동화엔텍 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 지정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동화엔텍을 신규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동화엔텍은 1980년에 설립해 선박·플랜트용 열교환기를 국산화한 회사로 △LNG 추진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시템(FGSS) △BOG Compressor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첨단기술·제품으로 인정받은 '고압 LNG용 열교환기'는 육해상 LNG 터미널의 재기화 설비, FGSS의 고압 기화기 등으로 활용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매출의 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9%의 매출 성장과 110여건의 국내외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등록했다.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는 "첨단기술기업 지정으로 앞으로 5년간 100억여원의 세금 절감을 예상한다"라며 "세제 혜택을 연구개발비에 재투자하고 친환경 기술을 통해 `바르게 제대로' 경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2013년도부터 2018년까지 9억5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동화엔텍에 제공해 열교환기·담수 장치 등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했다.

2023년에는 HD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 4사가 참여한 연구회를 운영하고 삼성중공업과 동화엔텍 간 '공동연구 NDA' 체결을 지원했다.

연구개발특구 관계자는 "첨단기술기업 지정으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해외진출이 가속될 것"이라며 "동화엔텍이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첨단기술기업 대상은 △연구개발특구 내 입주 △첨단기술·제품 매출이 총매출액의 20% 이상 △연구개발비가 총매출액의 3~5% 이상인 기업이다. △법인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재산세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 △특구 내 취득세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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