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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 회복세 뚜렷…재정이 경제 버팀목 되도록 관리"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심리 개선과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 등 내수가 개선되고 반도체 호조 등으로 수출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추경 예산 등 적극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경제회복을 뒷받침했다"며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13조5000억원 지급에 이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시행하고 9월부터 상생페이백을 통해 752만명에게 6430억원을 환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합심해 이용과 불용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분야에 차질 없이 재정이 집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요 공공기관도 금년도 투자를 더욱 확대해 당초 계획 66조원보다 3조원 많은 69조원 수준으로 투자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국가계약과 공공조달 제도는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안건은 지방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방안, 공공조달 개혁방안 등이다.
구 부총리는 "지방의 공공 공사에 지역 건설사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지역업체만 입찰할 수 있는 지역제한경쟁입찰을 현재 88억원 또는 100억원 미만에서 150억원 미만 공사까지 넓힌다"고 말했다.
공공조달과 관련해서도 "지방정부의 조달청 단가계약 물품 의무구매를 폐지한다"며 "이를 통해 지방정부가 직접 다양한 물품을 검토해 지역의 상황과 수요에 맞는 물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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