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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혜택 모두 나눠야"…영업점에서도 오픈뱅킹·마이데이터 된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웹·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서만 이용했던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채널을 확대했다.
오픈뱅킹이란 하나의 금융사 앱에서 모든 금융사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도록 만든 금융권 공동 개방형 금융 결제 시스템이다.
금융 마이데이터는 이용자가 자신의 금융 자산·거래내역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환대출·맞춤형 상품 비교·추천 등 혁신 금융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모두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 방식으로만 제공이 가능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제공이 불가했던 한계가 있었다. 특히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영업점 폐쇄지역 거주자들이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제도개선으로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농협·신한·우리·기업·국민·하나·아이엠·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등 11개 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국내 모든 은행 계좌에 대한 오픈뱅킹 서비스가 이용 가능해진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경우에는 농협·신한·우리·기업·국민·하나·광주·전북은행 등 8개 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발전으로 생산성은 크게 개선됐지만, 그 결과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나누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오프라인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서비스 대상자가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은행들이 맞춤형 안내와 홍보에 만전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서비스가 포용적 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위에서도 시행 이후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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