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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한국어 랭귀지스쿨+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 통합 모델 출범
입학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유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장석환 대진대 총장,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학생·학부모·교원·다문화 관련 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한국어 랭귀지스쿨 과정에 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 프로그램을 연계한 '교육통합형 모델'을 도입했다.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기초학습을 먼저 이수한 뒤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통해 학생별 맞춤형 기초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도입국자녀가 공교육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학습 격차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랭귀지스쿨에는 네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총 11개국 20여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입학식은 학생 소개, 입학선서, 기념촬영과 함께 정교초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이 더해졌다.
백 시장은 "중도입국자녀가 포천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통합학습 모델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포천이 교육 격차 해소와 다문화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통학을 위해 에듀로드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포우리 버스'를 랭귀지스쿨에 지원한다. '포우리 버스'는 포천시가 운영 중인 교육거점시설 간 이동을 돕는 교육지원 차량으로, 올해 3월 포천권역 도입 이후 방과 후에 많은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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