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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사연맹 이사에 심정은…첫 한국 여성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IFAC 대표자회의에서 심 회계사가 이사로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심 이사는 "한국을 대표해 IFAC 이사로 활동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이사 선임과정에서 성원과 지원을 보내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주인기 전 IFAC 회장과 안영균 전 IFAC 이사에 이어, 한국 여성 최초로 IFAC 이사회에 진출한 쾌거"라며 "글로벌 스탠다드 도입과 회계투명성 제고를 통해 공익 향상에 기여해 온 한국 회계업계의 노력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심 이사는 PwC삼일회계법인·베어링포인트코리아를 거쳐 2005년 HD현대그룹에 입사,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로보틱스 등에서 기업공개(IPO), 국내외 인수합병(M&A), 신사업 진입·전략수립 등을 수행했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에서 ESG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회계·감사 관련 국제기구에서 활동 중인 국내 주요인사로는 △김성남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 위원 △이수미 IFAC 회계교육국제전문가모임(IPAE) 위원 △윤종원 IFAC 중소회계법인자문그룹(SMPAG) 위원 △전용석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CAPA) 부회장 등이 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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