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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워스트] GS피앤엘 33% 상승…중일 갈등 반사이익 기대
 지난 한 주간(11월 17일~2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95% 하락해 4011.57에서 3853.26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조173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은 1조1932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825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도 물량을 적극 흡수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GS피앤엘이 33.08% 상승하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GS피앤엘은 증권가의 '저점 매수 기회' 평가와 함께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객실 점유율이 75.6%를 달성하며 예상치를 초과한 실적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중일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일본 대신 한국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호텔·관광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성기업은 30.63%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리면서 한국 수산물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상한가 행진으로 이어졌다. 한국산 수산물의 중국 시장 무관세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매출 증대 기대감이 높아졌다. 에이플러스에셋도 30.46%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우진아이엔에스(28.18%)와 디아이씨(24.51%)도 20% 이상 오르며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단기 급등세를 나타냈다. 영원무역은 27.31% 상승했다. 3분기 매출 1조2047억원, 영업이익 1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7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41%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크테릭스 브랜드 매출 비중 증가와 방글라데시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호평받았다. 파라다이스(21.33%)와 롯데관광개발(20.01%)도 중일 갈등에 따른 중국 관광객 유입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카지노·호텔 업종 전반에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참엔지니어링(15.80%)과 대림바스(14.54%)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가세했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삼성출판사가 -31.55%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949주를 대규모 매도하며 일주일간 하락세가 지속됐다. 구체적인 악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출판 업종 전반의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웅진은 -28.35%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교육 콘텐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연과 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엔케이(-23.95%)와 메타랩스(-23.62%)도 20% 이상 급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17.37% 떨어졌다. 기대작 '아이온2' 출시 직후 접속 장애와 과금 모델 논란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됐다. "무·소과금으로는 게임 진행이 어렵다"는 이용자 불만이 확산되면서 신작 출시 모멘텀이 빠르게 소멸했다. 신작 출시 시점에 차익 실현하는 게임주 특유의 패턴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자화전자(-16.09%), 엠앤씨솔루션(-16.01%), 후성(-15.99%), 솔루스첨단소재(-15.95%), 세진중공업(-15.90%) 등도 15% 이상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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