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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7일 14:21 오상헌 기자

김경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디지털·참여 "K민주주의" 세종의사당서 구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회의장 직속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국회세종의사당' 토론회가 27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회,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1부인 국민세션에선 국민 관점에서 '국회세종의사당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법조인과 언론인, 시민대표, 대학생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법률적 쟁점, 언론 친화적 국회 공간, 국민주권·국민참여가 구현되는 참여형 공간, 미래 청년 세대가 바라는 국회의사당의 모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2부 전문가 세션에선 건축·도시·언론·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회의원이 참여해 국회세종의사당의 건립 기본방향을 논의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국회세종의사당은 행정수도 완성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며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행정수도 완성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자 빠질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세종의사당은 국회의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이 돼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국민의 숙의와 토론이 의사결정 과정에 실제 반영되는 'K-민주주의'의 모델을 세종의사당에서 구현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국회사무처의 검토 절차를 거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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