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PC 게임 포털 해킹 피해 자체 조사 결과…611만명 개인정보 유출
넷마블이 지난 22일 발생한 자사 PC 게임 포털 사이트 해킹 사건에 관한 자체 피해 조사 결과를 27일 밝혔다. 휴면 계정을 포함해 총 611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넷마블은 해당 사이트에서 '바둑', '장기' 등 게임을 서비스한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면 처리된 채 남아있던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3100만여개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정보는 이미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삭제돼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아니다. 이들 아이디는 회원 1인당 5개까지 중복으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이전 PC방 가맹점 약 6만6000여곳의 사업주 명과 아이디, 이메일 정보, 전현직 임직원의 이름·생년월일·회사 이메일주소 등 약 1만7000여건도 유출됐다.
넷마블은 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침해 사실의 구체적인 규모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시스템 전반에 대해 확대 점검을 진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