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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글로벌친환경전력인프라액티브, 해외 전력·인프라 ETF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글로벌친환경전력인프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56.1% 수익률을 기록해 해외주식형 전력·인프라 섹터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수익률은 3개월 23.3% 6개월 59%, 1년 57%로 모든 구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5.7%에 달한다. KoAct 글로벌친환경전력인프라액티브는 글로벌 저탄소 전력 인프라 ETF로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태양광 대표주 퍼스트 솔라(11.5%)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선두 기업 블룸에너지(10%) △미국 전력 설비 대장주 GE 버노바(6.4%) 등이 편입됐다. 해당 ETF는 액티브 운용전략 장점을 살려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해왔다. 전력 및 인프라 산업은 정부 정책에 따라 업황이 급변하는 특성이 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과 중국산 기자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 등 정책 이슈가 이어지며 같은 섹터 내에서도 기업별 명암이 갈렸다. AI 산업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도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력망과 발전소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발전 설비 전반에 슈퍼 사이클이 형성되고 있다. 과거 사양산업 취급받던 고압 변압기, 가스터빈, 원자력 분야가 이제는 AI 시대를 지탱하는 핵심 신성장 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26년 글로벌 전력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온사이트(On-site) 발전’을 제시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기 시간이 과거 평균 28개월에서 최근 57개월까지 늘어나면서 부각하고 있는 개념이다. 발전 시설을 빨리 완공할 수 있고, 송전망 연결 없이 데이터센터 바로 옆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과 연료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미국 시장에서 연료전지는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초기 단계”라며 “데이터센터의 즉각적인 전력 수요와 정책적 지원이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블룸에너지를 필두로 한 온사이트 발전 시장이 전력 인프라 투자의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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