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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제약 노하우를 스타트업에…경과원·동구바이오제약 "맞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3일 50년 업력의 중견 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과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성장하는 바이오 산업에서 공공의 지원 인프라와 민간의 임상 노하우를 결합해 스타트업이 겪는 기술 실증과 임상시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양 기관은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기술 실증 및 임상시험 연계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의약품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스타트업에 전격 개방한다. 기술 검증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실전 노하우'를 전수해 시행착오를 줄여줄 계획이다.
경과원은 경기창업혁신공간과 경기바이오센터를 거점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이 기술 실증과 사업화의 문턱을 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경기도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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