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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모이는 문화산단"...국토부, "李정부 국정과제" 본격 드라이브
국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관련 산단 3개소 선정을 위한 통합 공모를 내년 2월6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산단은 산업단지에 문화 기능을 접목해 청년이 찾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며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산업단지의 주력 업종과 역사성을 반영해 통합 브랜드(로고·색채·디자인 등)와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산업부 구조고도화 사업, 문체부 문화 프로그램 등 관계부처 사업이 함께 지원된다. 정부는 올해 구미·창원·완주 등 3곳을 처음 지정한 데 이어 내년에도 3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운영 중인 모든 산업단지다. 지방정부(광역·기초지자체)는 산업단지의 특성, 입지 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고려해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각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평가 → 현장실사 →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3개소를 선정한다. 이후 산단공,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4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과 지원 조건, 사업별 세부 내용이 담긴 통합 공모 지침은 산단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9일에는 사업별 세부 설명, 평가 방향, 질의응답을 포함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인 산업단지에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공간이 접목돼야 한다"며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산업단지를 경쟁력 있는 일자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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