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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아부다비와 지속가능한 금융 파트너십 구축"
김 사장은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후 협력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 왔다"며 "금융 산업이 양국의 '100년 동행'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위기 대응력, 변화 수용력, 신뢰 기반의 장기적 관계 지향성 등 공통의 DNA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은 협력 의지를 기회로 전환하는 촉매이자 산업과 혁신을 움직이는 핵심"이라며 아부다비와의 실질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국이 공동으로 구축할 미래 금융 생태계를 제시하며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을 주요 협력 축으로 꼽았다.
김 사장은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 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화금융은 UA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미래 금융 전환의 중심에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 4개 사는 올해 ADFW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로, 글로벌 금융 리더들이 모여 미래 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은 ADFW 2025는 '자본 네트워크의 재구축'을 주제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결합, 온체인 금융, 실물 기반 디지털 자산 구조화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전환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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