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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美 골디락스 경제 기대… 성장 전망 높이고 인플레 전망 낮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0일(현지시간) 골디락스를 기대하게 하는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골디락스란 경제가 너무 과열되지도 않고 너무 냉각되지도 않아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상태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에 발표한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미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SEP에서 예상했던 1.8%에 비해 대폭 올라간 것이다.
연준은 2027년과 2028년 GDP 성장률 전망치도 2.0%와 1.9%로 지난 9월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내년에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 9월 예상치 2.6%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했다.
근원 PCE 물가상승률의 2027년과 2028년 전망치는 지난 9월과 마찬가지로 각각 2.1%와 2.0%로 유지됐다. 이는 2028년이 돼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준의 실업률 전망치는 내년에 4.4%로 지난 9월과 동일했다. 2027년 실업률 전망치는 4.2%로 9월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으나 2028년 전망치는 4.2%로 유지됐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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