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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컨설팅부터 판매전까지…한경협, 소상공인 상생 페어 개최
 소상공인 상생과 글로벌 성장을 위한 민관 합동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K-소상공인 프로젝트 ‘강한 소상공인 상생ON 페어(WE! Partners Fair)’를 11~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 타운홀 서밋에서는 한경협, 중기부, 플랫폼 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해 소상공인의 미래 전략과 상생 방향을 논의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소상공인은 국가경제의 뿌리이자 미래의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주역”이라며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플랫폼 수수료·광고비 부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와 플랫폼 기업이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주선 원인어헌드레드 대표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초기비용이 너무 커 소상공인들이 체계적 자료 관리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워 초기 단계 시스템 도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송찬영 반석산업 대표는 “AI 기반 마케팅·번역·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오늘 논의된 과제들은 결국 현장에서 실현돼야 소상공인의 성장이 체감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솔루션과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든 동력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행사 기간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네이버·카카오·아마존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 기업과 디지털 전문가들이 참여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플랫폼 기업이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촬영 및 자동 보정 △고객 리뷰 분석 △온라인 광고 성과 예측 등을 체험할 수 있는 ‘AI 존’도 마련됐다. 아울러 중기부 선정 혁신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도 열린다. 한경협 관계자는 “이번 상생ON페어는 정부와 경제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서로 힘을 합쳐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K-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과 미래 성장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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