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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 법인 대한비나 20주년…"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념식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에 위치한 대한비나 공장에서 진행됐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을 비롯해 임익순 에너지부문장 상무, 노재준 재무관리실장 상무 등 대한전선 경영진과 대한비나의 최승호 법인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설립 이후 20년간의 성장 역사와 주요 성과를 되짚어보고 글로벌 생산기지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사의 비전과 목표도 함께 공유했다. 또 장기근속자 17명과 우수직원 4명을 시상했다.
대한비나는 2005년 설립 이후 고·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 주요 제품을 생산하며 베트남 내 대표 케이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1403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약 20%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베트남 동나이성 롱탄 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이 목표다. 완공 시 대한비나는 베트남 내 유일한 400kV 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송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비나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전력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지속 성장함으로써 대한전선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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