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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시장 하락 마감…"팔자" 나선 외국인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양대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61.90포인트(1.53%) 내린 3994.51로 장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의 매도세가 뚜렷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주식을 각각 4353억원, 943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49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인한 PC, 스마트폰 등 제품 수요 위축 우려와 간밤에 오라클 데이터센터 '쇼크'로 간밤에 나스닥이 1.81% 급락한 게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전일대비 8.90% 하락 마감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2.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셀트리온(-1.57%), 삼성물산(-1.44%), 두산에너빌리티(-1.32%), 현대차(-1.22%)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74포인트(1.74%) 내린 90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하며 900선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1억원, 3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85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이차전지 주가는 신통치 않았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7.00%, 에코프로는 4.74%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어 로보티즈(-3.44%), 레인보우로보틱스(-2.80%), 펩트론(-1.64%), 삼천당제약(-1.31%) 등이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 대비 1.5원 내린 1478.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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