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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싱가포르 노린다”…해외 향하는 AIDT 개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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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모노리스, UAE 샤르자·아부다비서 PoC 예정…“중동 관심 매우 높아” 엘리스그룹, 싱가포르로…교육부 주도 사업 수주·다양한 교과목 개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개발하는 에듀테크 업체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되며 현장에서의 사용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은 자체 플랫폼·기술력을 기반으로 AI 교육에 관심이 많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싱가포르 등에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팀모노리스는 국내용 AI 교과서를 개발할 때 기반으로 삼았던 자체 AI 교육 플랫폼 ‘코들’을 활용해 UAE 현지 교육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UAE의 토후국 중 한 곳인 샤르자의 교육부 산하 기관과 협력해 자체 콘텐츠에 대한 기술검증(PoC)을 받기로 했다. 사립 국제학교 5개교가 대상이다. 아부다비 소재 학교에서도 PoC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UAE 정부는 AI 교육을 필수 교육과정 중 하나로 지정했다. 내년부터 공립학교의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정식 교과목으로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에는 AI 기초 개념, 데이터와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사용 등의 영역이 담긴다. 팀모노리스의 엄은상 대표는 UAE의 두바이에서 진행된 관련 행사에 참석해 AI 교육과 관련한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엄 대표는 “중동 지역에서는 AI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면서 “정부가 AI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싱가포르 교육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싱가포르 교육부 주도의 디지털 교과서(IDT) 개발 사업을 수주해 앞으로 6개월간 현지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프로토타입을 개발, 검증 테스트를 진행한다. 싱가포르 교육부의 교육 디지털 전환 로드맵에 따라 교육 환경을 AI 기술로 고도화하는 게 목표다. 국내에서는 정보 교과의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했지만, 싱가포르에서는 더 다양한 과목의 IDT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활용했던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확장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엘리스그룹 관계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 버텍스그로쓰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싱가포르와 꾸준히 접점이 있었다”면서 “최근 싱가포르 교육부 관계자들이 자사를 직접 방문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등 AI 교육을 확대하는 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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