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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인텔리전스, "피지컬 AI 시대" 기술 증명 끝났다… "26년 실적 퀀텀점프 자신"
"우리는 단순히 AI로 이미지를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현실 세계를 AI가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와 '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입니다.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 우리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단호하게 정의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지난 2년간 합성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를 접목한 3D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로봇 3D스캐닝 및 AI 콘텐츠 생성 자동화 플랫폼을 자체 개발·상용화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엔비디아(NVIDIA) 파트너십과 유럽 커머스 마케팅 기업 인수 등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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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성장통'… 2026년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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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인텔리전스는 창업 1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수익성을 증명한 바 있다. 다만 2025년에는 로봇암 기술 고도화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비쓰리(B.THREE)' 완성,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R&D(연구개발) 및 M&A(인수합병) 비용이 집중되면서 일시적인 숨 고르기를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업의 위기가 아닌, 확장 가능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전형적인 'J커브' 성장 투자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국내외 기술 특허를 30건 이상 출원, 등록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콘텐츠 AI 분야 선정 역시 기술력과 정책적 정합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고 이 대표는 전했다 .
그는 "우리는 이미 수익을 만들어 본 회사"라며 "현재는 단발성 프로젝트 수익이 아닌, 플랫폼 기반 반복 매출 구조를 완성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쓰리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은 이미 4분기부터 착수했으며, 2026년 1분기부터는 신사업 기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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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월드와이드와 '전략적 동맹'… 피지컬 AI 인프라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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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스카이월드와이드(SKAI)의 지분 인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단순한 재무적 이벤트를 넘어, AI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복수의 외부 기관으로부터 합성 데이터 원천 기술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산업 현장의 로봇과 디지털 트윈 영역에서는 정교한 '합성 데이터'가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스카이인텔리전스는 로봇 스캐닝부터 옴니버스 기반 자동화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가능한 몇 안 되는 기업으로서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년을 바라보는 이 대표의 시선은 확신에 차 있다. 현재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이 긴밀히 진행 중이며, 내년 1월부터 그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잠재력은 아직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기술을 안정적으로 수익화하는 글로벌 AI 기업으로서 그 가치를 실적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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