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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9일 15:23 부산=노수윤 기자

한국남부발전 K발전터빈 안동복합 2호기 설치 완료

한국남부발전이 안동복합 2호기에 K가스터빈 등 국산 주요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일 안동복합 2호기에 국산 가스터빈, 8일 스팀터빈 발전기를 설치한 데 이어 이날 가스터빈 발전기 로터까지 설치 완료해 한국형 LNG복합발전소 건설을 본궤도에 올렸다.

설치한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것이다. 한국남부발전은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가스터빈 분야에서 국산화 기술을 검증하는 상징적인 무대가 됐고 에너지 기술 자립을 향한 진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고효율 LNG복합발전소로 기존 석탄발전 대비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최대 30%까지 수소 혼소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미래 무탄소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만 안동빛드림본부장은 "안동복합 2호기는 핵심 부품이 우리 기술로 이루어진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K복합화력 발전소로서 국내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 자립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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