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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8일 15:02 구자윤 기자


KT클라우드, 군산에 AIDC 구축 사업 참여…최대 300㎿ 확대


KT클라우드가 전북 군산에 최대 300㎿(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참여한다. 모든 층에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수용할 수 있는 액체냉각 설계를 적용하고 2031년까지 AIDC 공급 규모를 총 1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

KT클라우드는 종합 에너지기업 SGC에너지가 추진하는 군산 AIDC 사업에 DBO(설계·구축·운영)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산 AIDC는 군산시 내 11만5702㎡ 부지에 들어선다. 올해 말 60㎿ 규모의 1단계 모듈형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해 2028년 1분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GC에너지는 시장 수요에 따라 전체 규모를 30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부터 주요 설비 공사(MEP), 안정성과 운영 검증을 위한 커미셔닝, 실제 운영까지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와 일부 전력·냉각설비를 담당한다.

특히 KT클라우드는 군산 AIDC 전 층에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에 대응할 수 있는 액체냉각 기반 'AI 레디' 설계를 적용한다.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의 발열과 랙당 전력 밀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데 맞춰 전력·냉각 인프라를 미리 갖춰 고객이 도입하는 AI 시스템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건설에는 '모듈러·스키드 솔루션'을 도입한다. 액체냉각을 비롯한 전력·냉각 설비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팹 방식이다. KT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현장 작업을 줄이고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설계·시공 단계부터 전력·냉각·제어 설비의 성능과 연동성을 검증하는 커미셔닝도 직접 수행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군산 AIDC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산 사업은 KT클라우드의 비수도권 AIDC 확대 전략의 거점 역할도 맡는다. KT클라우드는 SGC에너지와 300㎿까지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별 전력·부지 여건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2031년까지 총 1GW 규모의 AIDC 공급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군산 AI 데이터센터는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맞춰 고객이 요구하는 시기에 최적의 인프라를 공급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대규모 AIDC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비수도권을 포함한 AIDC 공급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jy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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