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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8일 17:32 김종훈 기자


"엔비디아 들어온다" 소식에 中 반도체 하락…日도 약세[Asia마감]



/사진=머니투데이DB28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내림세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67% 하락한 3823.62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54% 오른 2만4642.51로 장을 마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기솔 종목 매도세 때문에 이날 상하이 증시가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증시 하락 요인으로 국제유가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정부의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칩 수입 허용 소식 등을 꼽았다.

한국시간 오후 5시15분 기준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6.9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휴전 협상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이란 측 발표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자국 기술기업의 엔비디아 AI 칩 수입을 승인할 것이란 디인포메이션 보도가 전해지자 중국 반도체 종목들이 잇따라 하락했다. 창신메모리(CXMT) 주가는 이날 4.27% 하락했다.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 캠브리콘 역시 6.55% 하락했다.

SCMP는 지난 23일부터 사흘 간 진행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관세 휴전 연장과 AI 협력에 대한 합의는 시장이 예상했던 바"라며 "(정상회담 성과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증권사 선완훙위안 소속 애널리스트 푸징타오는 "시장은 유가와 미국 국채 수익률,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매우 민감하다"며 "기술주에 대한 기회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0.73% 내린 6만5877.62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수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면서 차익 실현 목적의 매도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가 이날 하락한 것도 지수에 악재였다고 짚었다.

닛케이는 29일 미국 AI 스타트업 오픈AI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30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이번주 중요 변수로 지목했다. 다음달 2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통계도 중요 변수로 꼽혔다.

한편 대만 증시는 이날 공자탄신일로 휴장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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