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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미래대응기금 활용 내년 명절 할인지원금 1조 확대" 제안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9. suncho21@newsis.com /사진=김진아](http://thumb.mt.co.kr/06/2026/09/2026092914262058998_1.jpg)
이재명 대통령이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해 내년 설·추석 명절 농축산품 할인 지원예산을 1조원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 (관련) 예산을 좀 더 늘려서 추석 등 명절 때는 온 국민이 좀 '푸짐하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명절 할인 지원 예산이 원래 추석에 1000억원, 설에 1000억원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 추석에는 1900억원으로 (예산을) 늘렸다"며 "내년에는 대폭 더 늘려서 설과 추석의 할인 지원예산을 1조원 정도 가까이 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했다. 특히 예산 확대 재원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미래대응기금으로 해도 될 것"이라며 "이건 양극화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명절 지원 예산 규모가 올해는) 2100억원 수준 되고 내년 본예산 정부안에는 1600억원 정도가 담겼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을 당연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앞서 약 200조원 규모로 확대 조성될 가능성이 큰 미래대응기금을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완화, 지방균형발전, 청년·교육 문제 대응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용처 중 양극화 완화를 명분으로 미래대응기금의 명절 할인지원금 확대 재원 활용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에) 모든 전통시장에서 할인 지원을 한 게 아니라 시스템 정비가 된 큰 시장, 약 300개의 시장에서 지원한 것 같다"며 "(전국 1400개 시장 중) 할인을 안 해주는 시장이 훨씬 많다보니 (할인을 못 받은 쪽에서) 불만이 많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소비쿠폰 지원을 하면 퍼주기 논란도 있으니 공급자 지원을 해서 공급 가격을 낮추도록 해 물가도 낮아지게 하는 게 더 바람직해 보인다. 한번 연구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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