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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30일 14:55 정경훈|박상곤 기자|기자


野정점식 "이 대통령, 초저자세 대북 기조 반성해야"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DMZ(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를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초 저자세 대북 기조가 부추긴 참극을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DMZ 지뢰 사고는 가짜 평화의 망상에 빠져 군이 스스로 경계를 풀어버렸기에 벌어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폭발 사고에 관해 음모론을 부추기며 '위태로운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음모론 운운하기 전에 자신의 행적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고 당일 출국하며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 하나 남기고 나서는 뭐했나"라며 "유시민을 돌려 때리고 K-POP 공연장에서 응원봉을 흔들고 셀카를 찍을 시간은 있었어도 북한을 비판할 시간은 없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직후부터 전문가들은 북한 도발을 확신했다. 그런데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평화, 공존 같은 공허한 구호를 반복했다"며 "만약 대통령이 사고 직후 '북한 관련 소행으로 밝혀지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국민 분노는 지금보다 덜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군은 현장 조사를 추석 이후로 미루다가 여론이 약화되자 부랴부랴 앞당겼다"며 "일국의 대통령이 이처럼 비상식적 행보를 보였기에 북한에 약점 잡혔냐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에 대해 "리더십도 시설도 인력도 모두 준비 부족 상태로, 총체적 난국"이라며 "가장 심각한 것은 법무부 장관, 경찰청장, 공소청장, 중수청장, 경찰청장 등 4대 핵심기관 수장의 전원 공백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로 보내지 않고 있다"며 "김 후보자의 리더십은 크게 훼손됐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거취에 대해 금명간 결단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면 민주당은 종결 동의를 안 한다고 한다'는 취재진 말에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기본적으로 필리버스터는 무제한 반대 토론이다. 찬성하는 당사자들이 토론을 안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진정한 소수 정파를 보호하기 위한 필리버스터 정신에 부합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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