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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반등에 액티브 ETF ‘날개’…한달 새 수익률 최고 23%

6월 중순 이후 약세를 이어온 코스닥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빠르게 회복됐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정보기술(IT) 종목을 적극적으로 편입한 상품을 중심으로 최근 한 달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액티브 ETF 5종의 29일 기준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13.54%로 집계됐다. 5개 상품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DS 코스닥액티브’가 23.02%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어 ‘TIGER 코스닥액티브’ 13.56%, ‘KoAct 코스닥액티브’ 12.30%, ‘MIDAS 코스닥액티브’ 12.15%, ‘TIME 코스닥액티브’ 6.67% 순이었다.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종목을 편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시장 반등기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을 골라 담은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실적 기대가 커진 반도체 소부장과 IT 업종의 편입 비중을 높인 상품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올해 197.64%에 달한다.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65.95%, 29.3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장비와 후공정, 패키징 기업까지 실적 개선세가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최근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에 반도체 관련 투자가 대거 포함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액티브 ETF가 정책과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점이 성과 차이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수익률 1위를 기록한 DS 코스닥액티브는 IT 업종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반도체 테스트와 후공정, 패키징 관련주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 주요 편입 종목은 심텍 9.92%, 샘씨엔에스 7.61%, 이오테크닉스 4.65%, ISC 4.03%, 저스템 3.79% 등이다.
다른 상품들도 IT 업종 비중을 70%대 중반까지 높였다. 상품별 최대 편입 종목을 보면 TIGER 코스닥액티브는 심텍을 6.68%, KoAct 코스닥액티브는 피에스케이홀딩스를 6.23%, MIDAS 코스닥액티브는 인텍플러스를 7.19% 담았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승강제 도입 등으로 기업별 수급과 가치평가 격차가 확대되면 종목 선별 능력이 액티브 ETF의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지수 전체가 함께 오르기보다 실적과 구조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기업에 자금이 집중되는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운용사 관계자는 "반도체와 IT 등 일부 업종에 투자가 집중된 만큼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손실 폭도 커진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하락 구간에서는 패시브 상품보다 부진하거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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