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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구 항공 MRO 클러스터 조성사업 "파란불"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영종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대한항공과 함께 '대한항공 항공정비(MRO 수리·정비·개조) 클러스터 조성 및 상생을 위한 투자·입주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 I1-⑤·I1-⑥ 부지 5만692㎡에 약 1500억원을 투자, 연면적 10만1151㎡ 규모의 엔진·부품 정비시설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대한항공의 사업부지 확보와 효율적인 시설 배치를 위해 도로 폐지 등 부지 정형화를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LH와 iH는 토지공급과 부지 정형화를 위한 토지이용계획 검토 등에 협력하고 iH는 도시계획도로 철거와 가로등·상하수도관 등 기존 지장물 이설공사를 추진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 인허가를 총괄하고 기관 간 이견 조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주관한다. 영종구청은 각종 인허가와 기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MRO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영종의 항공산업은 단순 항공기 정비를 넘어 엔진과 핵심 부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산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영종구 운북동 일원에서 엔진 테스트셀을 운영 중이며 인천경제청은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2031년 연간 엔진 정비 생산량이 현재 88대에서 502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대 시장은 "대한항공 MRO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인천이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윤상구 기자 valpoo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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