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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13:03 연희진


신한은행서 고객정보 2만5000명 유출… “피해 전액 보상”


주민번호 66건·CI 97건 포함…연소득·대출한도도 유출
인증 우회 방식으로 일부 서비스 접근
금감원 긴급 현장조사…사고 경위·보안체계 점검




신한은행이 약 2만5000명의 고객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실제 피해가 확인될 경우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외부에서 인증 절차를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뿐 아니라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 민감정보도 포함됐다.

신한은행은 1일 “최근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객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 유출 고객은 약 2만5000명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 과정에서 활용되는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됐다.

특히 주민등록번호 66건과 개인 식별을 위한 CI(연계정보) 97건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연락처를 넘어 금융거래 과정에서 활용되는 개인정보까지 외부에 노출된 것이다.

신한은행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외부 IP 차단과 관련 서비스 중단, 신규 보안정책 적용 등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신한은행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유출 정보의 종류와 규모, 외부 침입 경로와 내부 보안체계 작동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전날 해당 사고를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직접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별도 확인 메뉴를 개설했으며 이날 중 ‘신한 슈퍼SOL’ 애플리케이션에도 관련 메뉴를 열 예정이다. 피해 신고와 문의를 위한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이번 사고로 고객 피해가 확인되면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신용정보 보호체계와 업무 프로세스, 보안정책도 전면 재점검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금융회사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신한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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