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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14:29 박기영 기자


엠케이전자, 반도체 소재 재활용 확대…자원 순환 체계 강화



엠케이전자의 자원순환 공정은 인천공장과 음성공장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공장에서는 회수한 원료를 분류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 공정을 진행한다. 이후 전처리를 거친 원료는 음성공장으로 이동해 정제와 후처리 과정을 거쳐 제품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원재료로 재탄생한다. 이렇게 재생된 원재료는 엠케이전자의 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된다.

현재 엠케이전자는 주석(Sn)을 기반으로 한 솔더(Solder) 원료의 재활용에 집중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회수되는 주석계 원료를 전처리와 정제 과정을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원재료로 재생하고 이를 자사 제품 생산에 재투입하고 있다. 현재 주석계 원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재활용 공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재활용 원재료의 활용도와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자원순환 체계는 원재료 사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과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주석을 비롯한 금속 원재료는 국제 시세와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사용한 원료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회수·재생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는 외부 조달 의존도와 원가 부담을 일정 부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재활용 원재료가 신규 원재료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원 회수부터 재생 원재료 생산·제품 제조까지 이어지는 내부 순환 구조를 통해 원재료 가격 변동과 공급망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조달 안정성과 제조 경쟁력을 함께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재활용 원재료가 실제 제품 생산에 다시 투입되는 만큼 품질 안정성 확보도 중요하다. 반도체 소재는 원재료의 순도와 특성이 제품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재활용 원재료 역시 기존 원재료와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 안정성이 요구된다. 엠케이전자는 인천공장의 전처리 역량과 음성공장의 후처리·정제 역량을 연계해 재활용 원재료를 제품 생산에 요구되는 품질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거나 회수된 원료를 다시 제품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신규 원재료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사용 후 폐기' 방식에서 '회수·재생·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원재료 관리 체계를 운영하는 것이다.

엠케이전자는 향후 기 구축된 인천·음성 연계 공정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재활용 원재료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소재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원재료 사용 효율을 높이고, 가격 변동과 공급망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원재료의 효율적인 사용은 환경적 가치뿐 아니라 원재료 가격 변동과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향후 월 10톤 규모의 주석계 원료를 자체 공정을 통해 재생해 제품 생산에 다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활용 원재료의 활용 범위와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원재료 사용 효율을 높이고 제조 경쟁력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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