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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15:33 이민하 기자


오세훈 "자율주행버스 도시, 실증 넘어 상용화"



오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서울시는 현대자동차,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자율주행 시내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제 실증을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이미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시작으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 가져왔다"며 "2030년까지 자율주행버스 500대를 운행해 시민들이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이 가져올 변화가 교통 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가 바뀌면 도로가 바뀌고, 주차장이 바뀌고, 건축과 공간구조가 바뀐다"며 "차를 세워두기 위해 도심의 비싼 땅을 지금처럼 많이 사용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택과 빌딩의 설계가 달라지고, 주차 공간은 보행 공간이나 녹지 등 시민을 위한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공간뿐 아니라) 운전에서 자유로워지면 시민의 시간 사용법이 달라지고, 이동에 제약이 컸던 어르신과 장애인의 생활 반경도 넓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운수업을 비롯한 노동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기존 일자리가 달라지는 동시에 차량 관리와 AI, 데이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도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을 "교통수단 하나가 바뀌는 일이 아니라 도시의 공간과 산업, 일자리와 시민의 삶의 방식까지 함께 바꾸는 '도시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전환'"이라고 규정했다.

오 시장은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도시를 넘어 기술이 가져올 도시와 삶의 변화까지 가장 먼저 준비하는 도시가 되겠다"며 "새로운 도로의 유형을 고민하고 미래 공간의 쓰임을 새롭게 설계하며 시민들이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도 재구조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누구나 이동의 자유를 누리는 도시, 자율주행 시대에 서울이 만들고 싶은 '삶의 질 특별시'의 모습"이라며 "기술의 진보가 곧 시민의 행복이 되고,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미래, 서울이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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