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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15:47 김범근


반도체가 되살린 증시…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코스닥 4%대 급등


코스피 6971선 마감…7000선 턱밑 회복
마이크론·수출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코스피가 1일 사흘 만에 반등하며 70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마이크론 호실적과 반도체 수출 훈풍이 투자심리를 되살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4%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31포인트(1.95%) 오른 6971.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55포인트(0.34%) 내린 6814.49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6780선대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줄였고 장중 상승 전환했다. 오후 들어 6900선을 회복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05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2340억원, 5972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499개, 하락 종목은 382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9% 오른 27만6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3.21% 상승한 18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4.76%), 삼성전기(3.17%), SK스퀘어(1.40%), LG에너지솔루션(0.98%), 현대차(1.16%), 삼성바이오로직스(2.73%), 삼성생명(0.71%)도 올랐다. KB금융은 1.66% 하락했다.

마이크론 호실적이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10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여기에 반도체 수출 개선 기대가 더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86%, 0.25%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4% 상승했다.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장 초반 안도감이 형성됐지만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돌파하며 200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8포인트(4.48%) 오른 894.2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8억원, 336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308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164개, 하락 종목은 490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은 4.13% 오른 26만5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5.58% 상승한 8만5100원, 에코프로비엠은 5.13% 오른 1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소부장주도 급등했다. 리노공업은 10.90% 올랐다. 원익IPS(9.13%), 이오테크닉스(8.46%), HPSP(8.32%), 심텍(6.25%)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5.02%), 주성엔지니어링(3.66%)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58.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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