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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20:15 박상곤 기자


김민석 "한동훈 file" 메모…韓 "정치를 좀 "좌아하게" 하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39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 도중 수첩에 적힌 메모를 확인하고 있다.  메모에는 전작권 법 추진과 박시영, 시사타파 등이 적혀 있다. 2026.10.01. ks@newsis.com /사진=김근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수첩에 자신의 이름을 적은 모습이 포착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치를 좀 '좌아하게' 하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김 대표가 '한동훈 file(파일)'이라고 써놓은 포스트잇이 언론에 포착됐다. 들켜버린 공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보면 볼수록 잘한 인사라던 김승원 의원과 북한 지뢰 공격에 대해선 제대로 말도 못 하는 여당 대표가 지저분하게 뒤에서 공작이나 꾸미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9억 뒷돈 받고 5·18에 새천년NHK 룸살롱을 가고, 배추밭 강신성 스폰서에 의해 매관매직 자리를 만들어줬다"며 "file로 만들면 한 트럭"이라고 했다.

이어 "저를 상대로 직접 정치 공작 할 건가. 정치를 좀 '좌아하게' 하라는 충고를 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6.10.0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좌아하다'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단어다. '벼슬아치가 관아에 출근하여 있다(좌아·坐衙)'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선 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우아하다'는 말 대신 '좌아하다'라고 패러디돼 쓰이고 있다. '우아'의 첫음절 '우'를 정치적 오른쪽인 우(右)로 재해석한 뒤, 반대편인 좌(左)로 바꾼 것이다. 친명(친이재면) 정치인이나 지지층이 품격있게 말하고 행동하자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 게시물을 공유하며 "많이들 함께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라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수첩을 펼쳐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수첩에는 '전작권',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경호' '한줄편지위', 'MS대표연설 후속', '품격민생 check', '한동훈 file', '박시영 시사타파' 등의 메모가 적혀 있었다.

김 대표의 수첩 내용이 본회의장에서 공개된 것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수첩에는 '이진숙·한동훈 OUT'이라는 문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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