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02일 09:41 무안(전남광주)=나요� 기자


차선위반 차량 노려 "쾅"...8000만원 챙긴 MZ조폭, 보험사기 들통



전남경찰청 전경 /사진=뉴스1전남경찰청이 전남광주 목포시 일원에서 차선 위반 차량만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11회에 걸쳐 약 8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목포지역 조폭 A씨(25) 등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년 6개월여간 범행을 저질렀으며, 주범 A씨는 폭력조직 서O파 행동 대원이고 그 외 공범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이다.

사전에 자동차를 운전 또는 동승해 고의로 다른 차량에 부딪혀 사고를 낸 뒤 우연히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상해를 과장해 병원 입원이 필요한 것처럼 공모하는 등 수법으로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들의 범행을 뒤늦게 알아챈 보험사가 전남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은 수개월에 걸쳐 다수 참고인들의 고의사고 진술, 국과수 및 도로교통공단의 고의사고 감정서, 허위 진료 내역을 확보했다.

또한 핵심 피의자인 A씨 등 4명에 대한 보험금 분배 입·출금 거래 내역 확인 등 증거관계를 통해 범죄 혐의를 입증했다. 일부 피의자들은 최초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증거 자료를 토대로 한 경찰의 추궁에 결국 혐의를 자백했고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검거 통계에 따르면 △2024년 98건 △2025년 42건 △올해 현재 11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호승 전남청장은 "보험사기는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하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향후에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무안(전남광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